책소개
삶에서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찾았더라도 마음 편히 즐기기란 더욱 어렵다. 생애주기에 맞추어 꼭 할 수밖에 없는 것들, 입시와 대입, 졸업과 취업, 결혼과 내 집 마련, 출산과 육아로 이어지는 과정.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빼놓으려 한다면 이 징검다리는 무너지고 그는 ‘엉뚱한’ 문제아가 된다. 그렇게 삶을 즐기기는커녕 남의 말에 이끌리고 사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급급하다.
탄탄대로를 따라 목표를 향해 직진하는 것도 참 좋겠다. 그러나 저자는 이 엉뚱한 길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들과 풍경들에서 소중함을 찾았다. 그리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저마다 소중한 것은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 헤매고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는 여러분의 삶에서, 그 누구도 마주하지 못한 더 근사한 풍경을 당신 역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오른쪽으로도 가보고, 왼쪽으로도 가보면서. 때로는 길을 잃고 비틀거리더라도 생각보다 큰 문제는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