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 [점자겸용도서]
- 출판사
- 덩키북스
- 발행년
- 2020
- ISBN
- 9791197117428
- 자료실
- [양구]어린이자료실
- 청구기호
- 유 813.8-최192ㄲ
“앞을 못 보시는 우리 할머니께 어린시절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 책의 글 작가인 최남주 작가와 그림 작가인 최승주 작가의 어린 시절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까막눈 7살 손녀에게 시각장애인 할머니가 한글을 가르쳐 주십니다. 할머니는 손녀에게 글을 통한 새로운 세계를 선물하고, 글을 배운 손녀는 자신이 읽고 보는 세계를 할머니에게 다시 선물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글을 통하여 어른과 아이가 소통하고, 그림을 통하여 1980년대 아빠, 엄마의 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의 젊었던 시절로 우리 어린이들을 초대할 수 있음 좋겠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고 아빠가 어렸을 때 말이야..., 엄마가 어렸을 때 말이야... 하며 이야기에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따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독자들의 집안에 이야기꽃이 만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남주 작가의 말) [줄거리] ‘까막눈’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어린 정이는 친구가 자신을 까막눈이라고 부르자 가장 먼저 앞 못 보시는 정이의 할머니를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할머니의 깜깜한 눈, 깜깜 눈과 너무나 비슷한 소리이기 때문이죠. 정이는 친구가 자기를 앞을 못 보는 눈으로 놀린다고 생각하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오고, 어린 손녀의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는 까막눈 손녀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기로 마음먹습니다. 매일 마당으로 나가 마당을 교실 삼고, 커다란 달력 뒷면을 공책 삼아 한글 교실이 열립니다. 학생은 까막눈 7살 손녀 정이, 선생님은 앞 못 보시는 정이의 할머니이십니다. 삐뚤거리고, 더듬더듬 글을 쓸 자리를 찾아가며 글자를 써야 했지만, 할머니와 정이는 마냥 행복합니다. 할머니에게 배운 글을 통하여 정이는 이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정이가 매일 길에서 본 간판들을 할머니의 손바닥에 적으며 할머니를 더 넓은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 도서관 정보나루(http://www.data4library.kr)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