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바람이 머무는 위태로운 꺽다리 집!
의 작가 황선미가 선보이는 첫 청소년소설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 의 원체험이 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작가가 지금까지 써온 모든 이야기의 원천이 된 유년기의 기억을 특유의 세밀한 문체와 서정적인 내면 묘사로 풀어냈다. 1970년대 중반, 경기도 평택의 작은 마을. 열한 살 소녀의 눈에 비친 시대상과 그 시대를 헤쳐 나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넉넉하던 고향 생활을 청산하고 단칸방에 살게 된 연재네 가족. 어느 날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거리를 온통 불바다로 만들고, 연재네 집은 부서져 버린다. 목수인 외삼촌이 각목을 여기저기 받쳐 공중에 뜬 꺽다리 집을 만들지만 위태롭기 짝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