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디와 애플즈' 송영희 회고록. 유난히 진폭이 큰 삶을 살아내며 형성된 특유의 정서로 그 시절과 자신의 삶을 버무려 리얼하게 복원해냈다. 어머니의 남자친구, 1960년대의 두서없던 연예계 풍경, 미래가 불안해 점집을 찾아다닌 이야기, 남편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 등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그녀의 굴곡 많은 인생사를 통해 그녀와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 이들에게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시대의 이면을 보여준다.
백악관에서 제럴드 포드 대통령과 함께한 댄스로 미국 전역에서 유명인사가 된 일화,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질 크레멘츠와의 헤프닝, 에스티 로더, 안소니 퀸, 앤디 워홀, 김영삼 전 대통령, 헨리 키신저 등과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시종일관 펼쳐진다. 젊은 층에게는 역사와 운명을 함께해온 윗세대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