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집
일관된 소신으로 스스로 쌓아올린 정치적 자산만으로 대통령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이 후원금을 내고 대통령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을 공개적으로 요청,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60억 여 원의 국민성금을 모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부여되었다.
이 책은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 경향신문, 민중의 소리,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한겨레 등의 일간지 및 월간 말, 그리고 각종 블로그에 발표된 글들 가운데 고인의 진면목을 밝히고 뜻을 잘 그려낸 글을 추려 모아 편집한 것이다.
박노해 시인의 를 서시로 시작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어버이날을 맞이해 국민들에게 보내는 편지, 고인과 늘 함께했던 청와대 참모진들의 애석한 마음을 읊은 시와 추모사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이 고인의 뜻을 어떻게 성찰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오롯이 전달하는 글들로 꾸몄다.
또한,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분들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탈하면서도 인간적 면을 느낄 수 있고, 「고시계」에 기고한 사법고시 합격 수기를 통해서는 권양숙 여사와 만나 결혼한 일화 등 청년 시절 고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고 노무현 대통령의 글은 유족 측의 허락을 받고 게재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