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든 귀 기울이는 <모모>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전을 한 편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난다
원작 소설에서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즐기며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과 그들의 행복한 시간을 조금씩 갉아먹는 회색 신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면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비밀인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이번 그림책 <모모>에서는 주인공 모모의 시간에 초점을 맞춘다.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는지 분명하지 않은 아이 모모. 모모의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모모의 삶은 어떻게 쌓여 갈까?
소설 <모모> 출간 50주년을 맞이해 나온 이번 그림책은 원작이 주는 심오하지만 온기 가득한 메시지에 환상적인 그림을 더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되었다. 모모에 아련한 향수를 간직한 어른과 아직 모모를 만나지 않은 어린이 모두에게 선물같은 그림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