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추천도서

나의 열두 살에게

저자
소복이 지음
출판사
나무의말
발행년
2025
청구기호
813.8-소45ㄴ
소장위치
[삼척교육]어린이자료실
ISBN
9791198860569
책소개

열두 살의 나, 잊고 있었던 내 마음을 꺼내는 시간 열두 살, 그 시간을 살아낸 모든 이에게 바치는 성장 만화책.


열두 살이라는 나이는 어떤 나이일까요? 누군가에겐 아직 더 성장할 나이라고 여겨지고, 누군가는 다 컸다 말하기도 합니다. 아직은 어린, 하지만 마냥 어리지만은 않은 조금은 복잡한 나이, 그 열두 살들의 마음을 소복이 작가가 주목했습니다. 


속 깊은 사춘기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경계에서 방황하는 나이, 애매함을 견디면서 내면의 힘을 기르는 나이 열두 살! 열두 살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나’라는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어린이도, 청소년도 아닌 그 경계선 위에서 자기 마음을 설명할 언어도, 감정을 다룰 기술도 부족하지만 그렇게 세상과 관계, 그리고 변화에 맞서는 나이이지요. 그 애매하고도 미묘한 시간을때때로 어른들은 쉽게 지나쳐 버립니다. 하지만 열두 살의 아이들은 순간순간을 견디며 내면의 힘을 키워 가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이 책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 시간에 작은 빛을 비추는 이야기입니다. 소복이 작가는 그 시절의 ‘나’를 다시 꺼내어 조용히 들여다보고, 다정하게 껴안습니다. 열두 살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나이이지만 창의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나이이기도 합니다. 소복이는 자기의 방식으로 '열두 살'을 통과하고 있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사랑, 우정, 슬픔, 외로움을 통과의례처럼 담담히 풀어냅니다. 이 만화책은 ‘지금’을 살아가는 어린이에게는 위로가 되고, ‘그때’를 지나온 어른에게는 오래된 마음을 꺼내 보게 할 것입니다. 성장의 첫걸음을 함께한 시간과 사람, 잊고 지냈던 나의 열두 살에게 말을 걸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열두 살인 우리 모두에게 작은 공감을 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