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그림책 : 기초부터 꾸미기까지 분재 키우기 그림책
- 출판사
- 벤치워머스
- 발행년
- 2018
- ISBN
- 9791156757481
- 자료실
- [삼척교육]종합자료실
- 청구기호
- 525.79-오195ㅂ
작은 화분 안에서 펼쳐지는 대자연의 세계 영어로 ‘Bonsai’라 불리는 분재(盆栽)는 작은 화분에서 화초나 나무를 가꾸는 동아사아의 전통 원예입니다. 낱말 풀이를 해보면 “분盆”은 접시 또는 낮은 그릇을 뜻하고 “재,栽”는 심어진 나무 또는 자라는 식물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분재”는 ‘깊이가 얕은 화분에 심어진 식물’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중국 당나라 시대에 유행했던 분경(그릇 위에 돌이나 모래, 이끼 등의 식물을 배치해 자연 풍경을 재현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귀족들의 힘이 강화된 헤이안 시대(794~1185)에 일본으로 들어와 무사와 다이묘가 즐기는 귀족 취미로 각광받았고, 에도 시대(1603~1867)에 이르러서야 서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 지금과 같은 분재의 기초가 확립되었습니다. 그렇게 꽃핀 문화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유럽으로 퍼져 나가 실내 원예의 한 장르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받고 있습니다. 독일의 전설적인 산업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취미가 분재인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재’라고 하면 왠지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떠오르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려운 미술 작품 감상처럼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예술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분재만의 특성에 있습니다. 분재와 다른 화분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작은 분 안에서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자연의 운치와 풍경을 담아내려고 노력한다는 데 있습니다.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 수형을 만들고 우거진 숲이나 절벽, 작지만 웅장한 고목의 아우라가 느껴지도록 만듭니다. 이를 위해서는 심미안은 물론, 고도의 원예기술과 오랜 시간의 노력과 경험, 다양한 나무의 특성을 꿰뚫고 있는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게다가 비교적 고가인데다 쉽게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운 문화다 보니, 선뜻 도전하기가 어려운 전문적인 분야로 보이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그런데 지난 몇 년 간 집 안에 실내 식물을 들이는 인도어 가드닝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분재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Bonsai’를 검색해보면 어르신들의 취미생활이 아니라 타투를 한 유럽 청년들이나 도쿄 츠타야 서점이나 여러 라이프스타일숍 등과 같은 세련된 풍경이 펼쳐집니다. 뉴욕의 명소인 브루클린 식물원의 분재관이나 파리의 분재 가게에는 늘 사람이 붐빕니다. 집 안에 자연을 들인다는 실내 식물 가꾸기의 본질과 자연 풍광 그대로 집 안으로 들여온다는 분재의 본질이 서로 통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면서 고루하고 어렵게 여겨지는 진입장벽들은 가지치기 하고, 쉽고 저렴하고 간편하게 분재를 즐기는 문화가 퍼져나가는 중입니다. 플렌테리어 시대를 맞이해 가장 유서 깊은 실내 식물, 분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집 안에 분재가 있으면 매일 아침 숲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관심은 가지만 왠지 어려울 것 같아 망설여지나요? 《분재 그림책》은 귀여운 일러스트와 알기 쉬운 설명으로 분재의 기초부터 훌륭하게 키우기 위한 테크닉까지 조곤조곤 알려드립니다.
※ 도서관 정보나루(http://www.data4library.kr)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