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리 동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좋은 시설과 친절함에 도서관 가는 길은 늘 즐겁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1층 남자 화장실에 안에 있던 휴지를 밖의 출입구에 설치 해놨더라구요. 그 위치는 남자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 중간 벽면입니다. 무슨 의도인가요? 장애인과 남성은 화장실 가기전에 화장지를 미리 끊어서 가란 건가요? 게다가 화장실이 있는 복도는 에레베이터가는 복도입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복도에서 개인적으로 일보러 갈때, 화장지를 뜯는 창피함을 격으란 말인가요?(저 대변보러 갑니다~~하고)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화장실에 들어가서 휴지를 뜯지 휴지먼저 뜯고 화장실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혹시, 집에서 화장실 들어갈 때 화장지 준비해서 가나요??) 요즘 공공화장실은 다 사용자 편의를 생각해서 칸칸마다 휴지가 있습니다. 정선교육도서관은 기존에 칸마다 휴지도 없었고 실내에 하나 비치해두고 공동사용하고 있었고요. 이제는 더 야박하게 아예 실외에 비치하여 남자와 장애인들이 공동사용하게 하였습니다. 무슨용도로 화장실 가는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볼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도서관 처음오는 사람들은 급한 볼 일에 화장실에 갔다가 휴지가 없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더욱이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이 있어 아이들도 자주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어린애들이 준비성이 완벽해서 큰일 보러 갈 때, 다 밖에서 미리 화장지 뜯어서 갈거야? 라고 생각하시나요?

다시 묻고 싶습니다. 도데체 무슨 의도인가요? 화장지를 아낄려다가 이용객들의 수치와 낭패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도서관이 관리자를 위한 도서관이 아닌 사용자를 배려한 도서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속히 시정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