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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Home > 독서마당 > 사서추천도서

  • 도서명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지은이
    슈테판 클라인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청구기호
    182.1 클231ㅇ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2 년02 월

    두 딸을 데리고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 아빠가 있다. 갑자기 옆에 있는 남자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자 그들은 남자를 부축해서 자리에 세운다. 100여 명의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었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그 아빠와 두 딸뿐이다. 열차 도착 신호음이 울리고 헤드라이트 불빛이 열차의 도착을 알린다. 바로 그 순간 그 간질환자가 다시 비틀거리다 결국 철로에 추락한다. 자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두 딸의 아빠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철로로 뛰어들었고 그 두 사람 위를 기차가 덮친다. 얼마 후 두 사람은 기적적으로 경미한 부상만 입은 채 살아난다. 두 딸아이의 아버지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그 아빠의 행동은 분명 이타주의적이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를 생각할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이 바로 자신의 목숨을 던질 각오를 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물론 그 장소에서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한 다른 이기주의자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담보로 남을 구하는 진정한 이타주의자가 존재한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대 사회과학은, 그 중에서도 특히 경제학은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러면 이타적 유전자를 가진 존재는 어떠한가? 집단 전체의 생존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존재자는 필요하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는 데 실패한다. 이 역설을 어떻게 푸느냐는 진화생물학의 오랜 숙제이다. 희생하고 협동할 줄 아는 능력 때문에 인간은 만물의 영장 자리에 올랐다. 협업할 수 있어야만 커다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거대한 사회를 구성해서 개인의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상호신뢰가 필요하다. 신뢰는 손해를 각오하는 리스크를 안아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 자신의 것만을 챙기는 근시안적 이기주의자는 결국 설 땅을 잃을 것이다. 손해보고 살 줄 아는 사람, 이보 전진을 위해서 일보 후퇴할 줄 아는 사람, 타인의 실수에 관대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이 이 책의 전언이다.

  • 도서명베를린, 천개의 얼굴

    지은이
    박철호
    출판사
    반비
    청구기호
    684.0925 박813ㅂ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2 년02 월

    연극이 영화와 다른 점은 많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다. 연극에는 무대에 있는 배우와 시간적으로 격리되지 않은 관객이 저편에 앉아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의 옛 극작가 로페 데 베가는 관객들의 취향에 맞추어 글을 써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였으니, 연극에서 관객은 자리를 메우는 동원객의 숫자로만은 평가될 수 없는 비중 있는 존재임에 틀림없다. 관객은 처절한 밥벌이 혹은 지루한 일상을 잠시 벗어버리기 위해 극장에 가고, 그곳에서 단순히 재미 외에 자기존재에 대한 어떤 의미를 찾게 되길 슬며시 기대한다. 그래서 연극은 오락적이면서도 철학적이다. 연극의 많은 대사는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가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는 도대체 우리가 무얼 기다리며 사는지 묻고, <페르 귄트>에서는 작품 내내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과 ‘나는 나 자신이다’라는 답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극작가, 관객 외에 또 하나, 연출가가 맡는 역할도 크다. 연출가에 따라 연극은 희극이 되기도 하고 비극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작가인 체호프는 <벚꽃 동산>을 희극으로 썼지만, 유명한 연출가 스타니슬라브스키는 그것을 비극으로 보여주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해피엔드로 끝났어도, 체리나무가 베어지고 어떤 이유로든 그 체리 과수원을 떠나는 한 집안의 사람들에게서 무언가 말할 수 없는 쓸쓸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희극이고 멀리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던가. 저자의 손을 잡고 베를린 곳곳의 극장을 함께 따라다니며, 인생의 희비극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책이다.

  • 도서명배낭에서 꺼낸 수학

    지은이
    안소정
    출판사
    휴머니스트
    청구기호
    410.4 안55ㅂ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2 년02 월

    학창시절 어려운 수학 교과서 공부하기도 힘들었는데, 아니 수학 교양도서를 또 읽으라고 추천을 해? 볼멘소리를 하는 독자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수학 관련 교양서적 출간은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이런 현상을 불식시키기나 하려는 듯, 올 초에는 유난히 수학 관련 서적이 눈에 많이 띈다. 그 중에는 수학도 이렇게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교양서적도 제법 된다. 『배낭에서 꺼낸 수학』도 그 부류에 속하는 책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인류 문명의 발상지이자 고대 수학사의 무대가 되었던 이집트, 그리스, 이탈리아, 인도로 수학을 만나러 가는 여행기이다. 문명과 문화, 그리고 수학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러 여행을 떠난 저자가 여행지에서 만난 인류의 문화유산과 수학의 역사를 이 책에 차곡차곡 담았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는 삼각법, 원주율, 각뿔의 부피 계산을, 그리스에서는 여러 가지 기하학의 법칙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콜로세움에서는 타원의 성질을, 인도의 타지마할에서는 정팔각형과 8이라는 숫자 등을 이해한다. 『배낭에서 꺼낸 수학』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여행기 형식을 빌려 어려운 수학을 쉽게 포장하였다. 마치 먹기 힘든 쓴 약에 달콤한 껍질을 씌운 당의정처럼. 우리는 수에 둘러싸여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학교 졸업과 동시에 수학을 잊고 산다. 모처럼 배낭을 메고 수학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도서명커넥팅

    지은이
    데이비드 건틀릿
    출판사
    심천리
    청구기호
    331.5412 건838ㅋ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2 년02 월

    인터넷과 월드와이드 웹이 불과 20여년 만에 인류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블로그,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위키피디아 등의 새로운 미디어 도구가 가져온 인류세계의 변화는 실로 엄청나다. 그래서 이 변화를 산업혁명에 못지않은 ‘소셜네트워크 혁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간의 삶의 방식에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창조의 방식이 달라졌다. 웹2.0 시대의 새로운 ‘만들기’(making) 혹은 ‘창조성’(creativity)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연결(connecting)이다. 왜냐하면 ‘만든다는 것’은 재료나 아이디어를 레고나 부품처럼 결합하는 것이고, 창조활동은 결국 사회적인 연결이다. 사회학자이면서 커뮤니케이션학 교수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건틀릿이 던진 소셜미디어에 대한 인문학적인 화두이다. 건틀릿 교수는 이 혁명의 바닥에는 공유, 협력, 연결이라는 웹2.0 시대의 새로운 창조의 방식이 있음을 간파하였다. 분업, 분리, 독립, 수동의 원리가 지배하였던 웹1.0 시대 또는 그 이전의 산업화시대의 창조원리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유튜브와 위키피디아를 보면 소통, 협력, 참여, 공유... 즉 연결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창조를 실감할 수 있다. 웹2.0 시대의 만들기는 연결을 통한 다양성, 능동성, 상상력과 창조성이 활짝 열린 창조의 방식이다. 그래서 저자는 웹2.0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고유의 철학이자 방법론이라고 한다. 존 러스킨과 유튜브, 윌리엄 모리스와 위키피디아, 이반 일리치의 상생ㆍ공존과 소셜네트워크를 연결시킨 저자의 발상은 파격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소셜네트워크가 가져온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일상적인 논의에 비하면 이 책은 SNS가 가져올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하여 근본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 도서명네 죄를 고하여라

    지은이
    심재우
    출판사
    산처럼
    청구기호
    911.05 심72ㄷ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2 년02 월

    이 책은 법률과 형벌로 읽는 조선시대사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선시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안다고 해도 법률과 형벌은 잘 모를 것이다. 이 점은 현재에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인들에게 법률과 형벌은 가능한 멀리해야 하는 것이고, 아직까지는 잘 몰라도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 다분히 금기의 영역처럼 인식되고 있다. 그 결과 일반인들에게 투영된 조선시대 법과 제도는 기껏해야 권력자에 의한 자의적 재판과 백성에 대한 통제, 가혹하기 그지없는 무자비한 형벌 집행 등이 연상된다. 종종 사극에서 그려지고 있는 모습도 아직 이러한 통념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그 많은 역사대중서에서도 법률과 형벌에 대한 것은 유독 희소한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조선시대 법률과 형벌 전문가가 대중적으로 풀어쓴 본 책의 출간은 무엇보다 반갑다. 이 책은 제1부에서는 먼저 곤장, 압슬, 주리틀기, 화형, 자자형, 능지처사, 사약 등 조선시대 형벌과 고문을 동서양의 사례를 비교하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제2부에서는 원님, 암행어사, 유배인, 망나니, 검시자 등 형벌과 관련된 사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죄와 형벌에 투영된 조선사회사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히 이 책이 형벌 용어를 쉽게 풀어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크게 보면 ‘죄와 벌의 사회사’를 복원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이지 법률이나 형벌 용어는 가장 어려운 한자말로 되어 있어,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면 도저히 자신 있게 대중적으로 풀어쓰지 못하는 분야이다. 이 책을 계기로 역사대중서와 TV사극에 있어 한 단계 진전된 형벌 장면이 생생하면서도 정확하게 묘사되기를 희망한다.

  • 도서명다윈지능

    지은이
    최재천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청구기호
    476.01 최72ㄷ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2 년02 월

    “다른 학문 분야도 대체로 비슷하겠지만 다윈의 이론을 연구하는 진화학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거의 완벽하게 후진국이었다.” 진화생물학자이자 대표적인 ‘다윈 전도사’ 최재천 교수의 진단이다. 『다윈 지능』은 ‘다윈 후진국’이란 불명예를 벗어나 보자는 저자의 정력적인 활동의 한 산물이다. 책에 묶인 글들이 연재된 지난 2009년은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이면서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 되는 해였다. 덕분에 두툼한 다윈 평전들을 비롯해 다양한 관련서들이 출간됐다. 하지만 우리의 ‘다윈 지능’은 과연 어느 정도나 향상됐을까? 다윈 이후 진화론의 현주소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다윈 지능』은 진화론에 대한 우리의 이해 수준을 재볼 수 있는 유용한 척도이다. 진화란 무엇인가? “세대 간에 일어나는 생물체의 형태와 행동이 변화”이다. 그리고 다윈의 자연선택론은 이 모든 변화의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지난 150여 년간 많은 비난과 오해에 휩싸였지만 이제는 생명의 의미와 현상을 설명하는 가장 훌륭한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다윈의 생각에 대한 최적의 안내자를 따라가다 보면 그처럼 간결한 이론이 얼마나 많은 현상과 행동을 우아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지 경탄하게 된다. 혹 “진화의 개념을 통하지 않고서는 우리 삶의 그 무엇도 의미가 없다”는 저자의 신념에는 동감할 수 없을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윈의 진화이론이 “이제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교양 지식”이라는 주장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다. 다윈의 프리즘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그 이전과는 결코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윈주의는 필수교양이면서 치명적인 교양이다.

  • 도서명모르는 여인들

    지은이
    신경숙
    출판사
    문학동네
    청구기호
    813.6 신14ㅁ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2 년02 월

    신경숙이 8년 만에 펴낸 여섯 번째 소설집 『모르는 여인들』에는 작가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발표한 단편 7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 기간은 장편 『리진』,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 3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한 시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 소설집에 실려 있는 소설들은 신경숙 문학의 근원이자 화두에 해당하는 문학적 질문들이 서로 교차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벌거벗은 익명적 존재들의 한기나 허기가 미학적이고도 윤리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이 소설집의 중요 상징인 ‘신발’ 이 등장하는 신발 3부작 「세상의 끝 신발」, 「어두워진 후에」, 「모르는 여인들」에서 남의 신발 신어보기나 남에게 벗어주기, 새 신발 신기 등은 그 자체로 타자와의 연대 및 타자에 대한 환대,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한 환대를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작가는 무조건적 환대가 지닌 관념성과 절대성을 거부하면서 똑같이 느끼는 동감(同感)이 아닌 더불어 느끼는 공감(共感)을 지향한다. 특히 유영철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어두워진 후에」에서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연쇄살인범조차 용서할 수 있는 여지는 바로 이런 ‘환대에 대한 환대’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왜 지금 신경숙 소설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될 수 있다. 근본적이거나 보편적인 가치들이 그것을 잃어가고 있는 시대에는 오히려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치일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잊혀져 가는 문학의 원형질이기 때문이다.

  • 도서명닥터만의 커피로드

    지은이
    박종만
    출판사
    문학동네
    청구기호
    573.93 박75ㄷ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2 년01 월

    우리나라가 커피공화국이라는 통계는 많다. 내가 근무하는 여의도의 한 건물에는 1층에 세 곳의 커피숍이 있다. 하루 종일 커피향이 풍긴다. 커피전문점 수는 2008년 6000개에서 2011년 1만 개를 넘어섰다. 성인 1인당 1년에 670잔의 커피를 마시며, 연간매출액이 3조원을 웃돈다. 오죽하면 스타벅스 회장이 덕수궁 정관헌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나. 커피 소비량은 세계 11번째, 수입액은 6억 달러에 육박한다. 고급커피 원료인 아라비카는 콜롬비아, 브라질, 온두라스 등에서, 커피믹스를 만드는 인스턴트용은 베트남에서 수입한다. 요컨대 100% 수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젊은이들은 겨우 바리스타라는 직종에 관심이 머문다. 이 책의 출발점은 여기다. 저자는 단일 품목으로 거대한 산업을 이루는 커피의 국산화와 문화화에 열정을 쏟고 있다. 현재 온실에서 키워낸 커피제품이 일부 선보이고 있지만 품종을 개량해 야생커피를 만들고 거기에 인문적 스토리를 입혀 한국형 커피문화를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커피에 관한 르네상스적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전편 격인 『커피기행』이 커피의 발견지인 아프리카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아랍과 유럽을 돌았다. 커피를 최초로 경작한 예멘, 커피 역의 중심지인 다마스쿠스 등을 여행한 뒤 커피를 문화를 승격시킨 유럽의 카페에서 닻을 내리고 있다. 신대륙을 향한 교역장 리스본, 17세기 커피의 수도 베니치아, “카페는 민중들의 국회”라며 시민들 사이에 문화로 뿌리내린 파리가 대표적이다. 박PD라는 방송인이 찍은 사진도 좋고, 사막에서 만난 ‘바그다드 카페’에서 보듯 여행기의 재미도 곁들였다.

  • 도서명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

    지은이
    브랑코 밀라노비치
    출판사
    파이카
    청구기호
    321.81 밀231ㄱ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2 년01 월

    우리는 중산층이 줄어들고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간의 격차가 늘어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유럽이나 북미가 아닌 다른 나라들을 여행하면 놀랄 정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러다가 일인당 소득 수준이 우리나라의 1/5에 불과한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높은 건물들과 세계적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늘어선 대도시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된다. 도대체 5배나 잘 사는 우리도 사기 힘든 이 물건들을 중국에서는 누가 사는 것일까? 이 모든 사실들은 소득이나 부의 분배가 한 국가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 간에도 매우 불균등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 책은 글로벌 불균형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따라서 한 나라의 소득 불균등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국가 간 및 전 세계적 소득불균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자는 세계은행에서 오랫동안 소득 분배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그런 만큼 매우 즐겁고 수월하게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또한 그는 부와 가난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끌어다 놓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소득 분배가 개선된 것도 아닌데, 자본주의가 계급 간의 대립으로 멸망한다는 칼 마르크스의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다. 또한 세계 2차 대전 이후 제2차 세계화는 당초의 예측과는 달리 국가 간 불균형을 심화시켰으며, 전 세계는 다시 파레토가 말했던 ‘80대 20’의 사회가 되고 말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2008년의 금융위기도 제2차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불균형 심화에 원인이 있지 않을까? 소득 불균형이 심한 중국과 남미의 미래는? 그 답은 이 책에 있다.

  • 도서명명랑철학

    지은이
    출판사
    동녘
    청구기호
    165.77 이57ㅁ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
    2013 년01 월

    “신은 죽었다” 도대체 꼭 이런 식으로 말을 해야만 어리석은 인간들은 정신을 차리는가? 사실 이렇게 자극적인 표현을 해서라도 지혜를 깨우칠 수 있다면 그것은 인생을 헛되게 살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다. 니체가 보기에 인간들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그는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라고 성자의 입을 빌어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다. 생각해보라. 헛된 가짜 문제에 매달려서 삶의 진실된 문제를 놓치고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한심한 낭비인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신에게 모든 것을 돌리는 방식은 니체가 보기에 지적 능력의 마비현상이다.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유를 멈춘 다음에 그저 절대자를 상정한 다음에 거기 다 몽땅 미루어 버리는 지적 태만의 극치인 것이다. ‘신은 존재하는가?’ ‘죽음 뒤의 세상은 존재하는가?’ ‘절대자는 누구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가짜 질문이다. 가짜 질문으로부터 탈피하기 전에는 진정한 지혜를 구할 수가 없다. 진정 중요한 문제를 구별해내는 것이 바로 지혜의 샘물이다. 니체가 보는 진정한 문제는 자기보전과 관련된 사소한 생활의 문제들이다. 자기보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명제 앞에서 우리는 모두 숙연해져야 한다. 위버멘쉬는 절대자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의 인간보다는 우월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자존심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에 걸맞게 행동하고 사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원숭이를 보라. 아니 원숭이를 쳐다보는 인간의 시각을 보라. 그것이 바로 위버멘쉬가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과 동일하다. 니체는 마치 이 세상을 거꾸로 보기로 한 사람 같다. 그러나, 사실 어쩌면 우리가 이 세상을 거꾸로 보아 왔다는 것을 니체의 고발을 통해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니체의 사상을 그 누구보다도 쉽고 확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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