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대장 동구와 덩치는 작아도 씩씩한 장군이,
무뚝뚝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김바둑, 언제나 행복한 감자,
소심하지만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낼 줄 아는 뽀삐,
가만히 있어도 귀여운 애교쟁이 해피까지,
오늘도 즐거운 여섯 마리 시골 강아지들!
바람그림책 164권.
논에서 벼가 쑥쑥 자라는 여름입니다. 할머니가 일찍 논에 나가는 걸 보고 동구도 집을 나섭니다. 이웃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 함께 논두렁 앞 정자로 달려갑니다. 거기엔 할머니 할아버지가 논일을 하다가 먹고 남긴 새참이 있습니다. 오늘 남은 건 수박이었지요. 강아지들은 조금 남은 수박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습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게 아주 꿀맛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모자랐지요. 더 먹고 싶단 생각이 간절한 그때, 해피가 경운기 할아버지네 밭에 가면 수박이 많다고 말합니다. 강아지들은 수박만 생각하며 부리나케 달렸지요. 과연 강아지들은 맛있는 수박을 찾아 배불리 먹을 수 있을까요? 시골을 배경으로, 여름날 여섯 마리 강아지들이 수박밭에서 벌이는 모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