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추천도서

여름이 긴 것은 수박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 : 과일

저자
쩡찌 지음
출판사
세미콜론
발행년
2025
청구기호
657-ㅉ998ㅇ
소장위치
[태백]종합자료실
ISBN
9791194087717
책소개
시원하고 달콤한 과일로부터 도착한 다정한 초대장, 수락하시겠습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계속되어온 띵 시리즈의 스물여덟 번째 주제는 ‘과일’이다. 우리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만화 에세이 『땅콩일기』의 쩡찌 작가. 『여름이 긴 것은 수박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는 그가 펴내는 첫 산문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재 3권까지 출간된 『땅콩일기』는 분명 만화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한 편의 시 같기도 한 아름다운 문장과 깊고 넓은 사유는 이미 숱한 독자의 마음을 울리며 문학적 입지를 증명했다. 음식은 때로 추억이고, 위로이며, 삶을 끌고 가는 작은 힘이 된다. 이 책은 ‘과일’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과일’에 국한된 이야기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글 사이사이에는 웃음이 터지는 솔직한 고백도, 불쑥 찾아오는 슬픔도, 조용한 위로도 있다. 쩡찌는 역시 쩡찌답게 자신의 이야기를 건넬 뿐이다. 귀하디귀한 겨울 복숭아 두 알을 구해 기꺼이 친구의 집으로 달려가고, “올해 첫 수박 먹었어?”라는 말로 안부를 묻고, 백화점 청과 코너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아빠의 낡은 구두를 새로 사 드리고, 까치와 나눠 먹을 잘 익은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삶의 순간순간, 과일처럼 작은 기쁨을 품은 사람들에게 바치는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