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아기가 엄마 곁에서 예쁜 꽃들을 구경합니다. 아기는 꽃 파는 꽃 장수가 꽃을 모두 만들어 내는 거라고 믿지요. 엄마는 아기에게 꽃씨를 땅에 심으면 싹이 나고, 비가 내리고 햇빛이 비쳐 주어야 싹이 쑥쑥 자라서 꽃을 피운다고 설명해 줍니다. 아기는 새로운 발견과 깨달음에 놀라워하며 끝없는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지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가 이태준이 남긴 동화로, 아기와 엄마의 대화 속에서 세상을 향한 아기의 순수한 호기심과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