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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라이온의 간식
작성일
2022-07-26
라이온의 간식 표지이미지
지은이
오가와 이토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자료위치
종합자료실
청구기호
833.6 오12ㄹ
연령구분
일반
추천년월일
2022 년08 월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의 끝에 서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태어난 이상 반드시 세트로 따라오는 것이 죽음”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라이온의 간식》은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담담하면서도 밝은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시즈쿠는 서른셋 나이에 말기 암 판정을 받고 따뜻한 곳에서 매일 바다를 보며 남은 나날을 보내기 위해 매주 일요일, 특별한 간식 시간이 열리는 ‘라이온의 집’에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일본의 지중해라 불리는 세토우치 바닷가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선량하고 다정한 사람들 곁에서 건강했던 시절의 마음을 되찾아가는 시즈쿠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의지 또한 솟아오르는 기분이 든다.

*****

하지만 내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좋아할 필요 없다.
더 멋대로 살아도 된다고 바다가, 바람이, 내게 속삭였다. 있는 그대로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바다를 보고 깨달았다. 바다는 절대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다. 밀려드는 파도는 저항 없는 물의 모습이다.
“좋은 것은 좋다. 싫은 것은 싫다.”
인생 마지막쯤은 마음의 족쇄를 풀어라, 하고 신이 부드럽게 입맞춤하면서 말했다.
- P.47
 

제대로 살아내는 것. 어차피 인생은 끝나니 자포자기할 게 아니라 마지막까지 마음껏 인생을 음미하는 것. 이미지를 그리자면, 옛날에 아빠와 살던 동네 상점가 빵집의 소라빵 같은 것이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크림이 잔뜩 든 소라빵처럼 마지막까지 제대로 알차게 사는 것이 지금 내 목표였다.
- P.191

출처: 온라인서점 교보문고